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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멀티히트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강정호 앞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33(102타수 34안타)으로 올랐다.

시즌 타율 0.160으로 부진한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지켜봤다. 강정호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추신수와 강정호의 첫 맞대결은 무산됐다.

추신수는 1회 말 상대 우완 선발 조던 라일스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좌완 불펜 스티븐 브롤의 시속 151㎞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8회 유격수 땅볼, 9회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텍사스와 연장 11회 혈전을 펼쳤고 6-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