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복싱 선수들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인천시복싱협회는 인천시청과 인하대학교 소속 복싱 선수들이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2019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International Boxing Tournament Konstantin Korotkov Memorial)'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주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한국과 북한, 중국 등 23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원찬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청 복싱팀은 남자부 신종훈(49㎏급)·김준기(56㎏급)·신동욱(75㎏급), 여자부 김채원(51㎏급)·노희민(75㎏급) 등 5명이, 인하대학교 복싱부는 오범석(52kg급)·이정철(63㎏급)·최도현(57kg급) 등 3명이 출전한다.

이들 선수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인천 복싱 기대주 최우석(계산공고)도 대회를 참관할 기회를 얻었다.

김경식 인천시복싱협회 회장이 지난해 5월 취임 당시 인천 복싱 꿈나무들의 국제대회 견학을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최근 막을 내린 '2019년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범석 등이 이번 대회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