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 선정
블록체인·5G 활용 '마을 활성화'

수원시와 부천시를 포함한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사업 공모 결과, 올해 사업자로 수원과 부천을 비롯해 인천, 대전, 광주, 창원 등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는 2017년 미국 교통부가 미래 교통의 혁신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이를 참고한 국토부 공모는 교통에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대상으로 삼았다.

선정된 6곳의 지자체에는 사업계획 수립, 대표 솔루션(해결방안) 실증 비용 등으로 각 국비 15억원과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우수 지자체 1∼2곳은 내년에 본 사업 비용도 받는다.

부천시와 한전KDN, 카카오모빌리티는 신흥동 원도심 주거지 일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영·민영주차장 정보를 개방하고 전기차 및 전동킥보드, 차량공유 등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이와함께, 주민 주도의 사회적 마을기업을 설립해 청년·공공주택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체 수익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삼성SDS와 손잡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5G 기반의 모바일 디지털 트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서비스 인지와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인 화성 일대에서 '내 손안의 행궁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공기 질 개선 및 빗물을 이용한 물 관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차·공유자전거 등의 서비스를 실험한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