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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학운4산단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지난 2일 발생한 김포 학운4일반산업단지 내 공장 화재에 대해 소방당국이 3일 오후 정밀조사에 돌입했다.

김포소방서가 현재까지 집계한 피해액은 9천790만원이지만,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일 공장 주변 CCTV를 확보해 공장과 공장 사이 야외에서 발화한 것을 확인했다. 이 장소는 근로자들이 담배를 피우던 장소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발화장소에서 근로자들이 담배를 피운 것은 맞으나 주변에 냉각기도 있어 아직은 담뱃불에서 비롯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오후 2시 48분께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학운4산단 내 플라스틱 사출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2개동 2천882㎡와 또 다른 공장 일부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00여명과 장비 43대를 동원해 오후 5시 2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진압에는 소방헬기와 산림청헬기도 투입됐다.

화재 직후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이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화재신고 4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7시 25분께 진압됐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