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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이 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 체험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 한마음축제 추진위원회(회장 조영섭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장)는 지난 2일 부천마루광장과 채림웨딩홀부페에서 장애인과 가족,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1천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 부천시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한마음 축제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부천시지회,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부천시지회, 곰두리중증장애인교통복지협회 중앙회,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부천시지회, 열린정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가 주축이 되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차별 없는 세상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부천마루광장에서는 식전공연으로 국악공연과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회원들의 오케스트라 공연, 시각장애인 오카리나 공연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로는 비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체험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휠체어 타고 이동하기, 눈 가리고 흰지팡이 짚고 이동하기, 입과 귀를 막고 몸짓으로 물건사기 등을 통해 짧은 순간이지만 장애인의 고충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채림웨딩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과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식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과 단체별 장기자랑이 펼쳐져 장애인의 기량을 맘껏 뽐내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모든 장애인이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큰 용기를 가지는 희망의 날이 되길 바란다"며 "부족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소통하고 더불어 잘 사는 부천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