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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기온이 크게 오른 22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양산을 든 시민이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이자 어린이날인 5일(내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9∼16도, 낮 최고 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27도, 대구·구미에서는 2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5일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광주·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전망했다.

오후에는 농도가 다소 낮아지겠지만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밤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도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장시간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충남을 제외한 중부 일부, 경북 내륙, 제주 등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나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다. 6일에는 서해 먼바다와 동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4일부터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으므로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2.5m까지 일 것으로 예보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