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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결혼 10년 차 권태기, 최민수 나를 끝까지 받아줘" /SBS TV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미운우리새끼' 강주은이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SBS TV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는 강주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의 이야기를 하던 중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강주은은 "(어린 나이에 결혼)아무 것도 몰랐다"면서 "그러니까 결혼식이 가능했다"라고 떠올렸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주말마다 캐나다를 방문했다면서 부모님이 매우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민수의 노력과 달리 주변의 반대가 심했다고.

 

강주은은 또 "결혼한 지 10년쯤 되니까 '나는 누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태까지 아이들 키우고 남편을 돌보느라 너무 내 자신이 없었던 거다. 10년이 넘으니까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때는 남편이 숨 쉬는 소리만 들어도 싫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 남자를 어디까지 밀면 나를 받아줄까. 내가 받아준 만큼 의리가 있는지 테스트를 하고 싶어졌다"면서 "어느 날 늦게 들어가면 '주은아 새벽 3시다'고 남편이 말했다. 내가 '무슨 문제 있냐'고 하면 '아니 그냥 새벽 3시라고'만 답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번은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담배를 안 피는 사람인데 담배를 펴보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끝까지 나를 받아줬다. 그러다가 왜 낟바지 않게 내가 이렇게까지 하고 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불편했다. 어느 날은 껴안고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남편이 너무 고마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