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 나선 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시장이 안산읍성에서 채화한 성화를 들고 거리를 달리고 있다. 윤 시장은 이날 "안산시가 개최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선수단 모두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교통, 도시환경, 안전 및 의료,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안산시를 방문한 선수와 임원, 관람객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 제공

25개 동·87㎞ 누비며 행사 알려
1만2천명 참가… 24개 종목 열전
수원·안산 '1부 왕좌' 두고 경쟁


1천350만 경기도민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7일 성화채화를 시작하면서, 열전에 돌입한다.


성화는 안산의 대표 문화재이자, 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된 안산읍성에서 시작됐다.

제천례와 성무공연을 시작으로 8일 오후까지 안산시 25개 동 전역 87㎞에 달하는 거리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관하는 도민체전은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2천여 명이 참가해 총 24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시 전역에서 정식종목 21개와 시범종목 3개 등 모두 2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1부에는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파주·시흥·의정부·김포·광주시가 지난 1년 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인 가운데 최다 종합우승지인 수원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할지, 개최지 안산이 새로운 왕좌에 오를지 관심이다.

2부에는 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 경쟁에 나선다.

이천·오산의 견제 속에 탄탄한 실력의 직장경기부를 다년간 운영해 온 포천이 종합우승을 차지할 지, 올해 2부로 전환된 광명이 대활약을 통해 순위권 진입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안산시는 선수와 임원, 관람객 모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편의 시설 개선을 마쳤다. 개회식이 열리는 와스타디움에는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관람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경기장의 전광판과 단상 등도 모두 새롭게 교체됐다.

개회식은 9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오후 4시30분 부터 식전행사로 태권도 시범, 국제거리극축제 퍼포먼스를 비롯해 걸그룹 모모랜드, 에일리, 세븐틴, 김연자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폐회식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가 개최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선수단 모두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교통, 도시환경, 안전 및 의료, 홍보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안산시를 방문한 선수와 임원, 관람객 모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현·송수은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