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러시아 '삼보 학과' 추진

용인대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러시아 국기 삼보의 정규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대한삼보연맹은 "박선경 총장이 2021년 봄 학기부터 삼보학과를 개설해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7일 대신 전했다. 

 

연맹에 따르면 박 총장은 "우수학생의 러시아 유학을 추진하고, 용인대 체육관과 기숙사 등을 삼보 전지훈련 선수단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용인대를 찾은 바실리 세스타코프 세계삼보연맹 회장은 대학 내 우수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러시아의 주요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스포츠혁신위 인권기구 설립 권고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해 출범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가 4개월 간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권고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7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실효성 있는 피해자 보호와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해 독립성을 갖춘 '스포츠 인권 기구' 설립을 권고했다. 

 

또한 인권 침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정책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실행토록 권고했다. 아울러 관계 기관의 권고 이행이 적절히 이뤄지는지 모니터링 한다. 

 

혁신위는 상반기까지 학교 체육 정상화와 스포츠 선진화 등과 관련한 권고안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축협 女선수 성폭력피해 실태조사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실업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축구협회는 7일 파주 NFC센터에서 한국여자축구연맹, 한국상담학회와 '축구계 양성평등 추진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축구협회는 여자연맹, 상담학회와 공동으로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피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9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여 피해자를 확인하면 가해자에 대해 강력히 징계조치 할 방침이다.

■인천장애인체육회-특수학교 협약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7일 미추홀학교와 장애인체육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각기 보유한 행정력·전문인력·기술력·시설 등을 활용해 장애학생 체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인천 청인학교를 시작으로 교육기관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