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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다스 다저스)이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에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의 제구력이 신의 경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고 9-0 완승을 견인했다.

시즌 4승(1패)을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으로 장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03까지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7경기에서 44⅓이닝을 던지며 볼넷은 단 2개만 내주고 삼진을 45개 잡아냈다.

삼진/볼넷 비율은 무려 22.50을 찍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져(9.00)를 압도적인 격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이 "말도 안 되는 수치"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류현진은 올 시즌 '제구의 달인'으로 거듭났다.

류현진은 93개의 공으로 9이닝을 혼자서 책임졌다. 5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을 펼쳤고, 가장 투구 수가 많았던 이닝은 5회초로 17개에 불과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