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용역착수 보고회 청사진 제시
2025년까지 222억 투자 리모델링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돼 한때 성남 지역경제의 중추역할을 했던 '성남일반산업단지(현 성남하이테크밸리)'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의 혁신 산업단지로 변신한다.
성남시는 9일 시청 3층 산성누리홀에서 은수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강화사업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51만2천886㎡ 규모로 지난 1976년 준공된 성남일반산단은 산업단지로는 서울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국가산단)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일반산업단지로는 처음 조성돼 그동안 지역 경제의 원동력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기업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인력 이탈 및 생산성 감소 등으로 이어져 왔다. 현재는 전기·전자(1천150), 기계(359), 음식료(306), 섬유·의복(264), 섬유화학(246) 등 모두 3천193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상태다.
시는 이 같은 성남일반산단에 대해 민간협력 거버넌스 협의·민간공모·용역 등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생사업에 착수, 오는 2025년까지 시비·국비 등 최소 222억원을 투자해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주차장·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반 제조업 외에 IT(정보기술) 기반 융합산업·메디바이오 산업 관련 업종과 민간 투자도 유치해 업종 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시는 민선 7기 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와 맞물려 성남일반산단을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웰에이징 산업벨트'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등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최첨단 혁신 단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일반산단 '미래형 산업으로 혁신'
입력 2019-05-09 20:47
수정 2019-05-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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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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