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21
9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육상과 축구, 수영 등 24개 종목에 경기도 31개 시·군 1만84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성화 점화 거쳐 3일 열전 막올라
1부 15곳-2부 16개 시·군 경쟁
"경기 체육인 축제, 모두 주인공"


도민체전
경기도민의 단합을 위한 스포츠 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열고 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에 이어 안산에서 1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육상과 축구, 수영 등 24개 종목에 31개 시·군 1만846명(선수 7천535명, 임원 3천311명)이 참가했다.

개최지인 안산과 수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 화성, 남양주, 안양, 평택, 파주, 의정부, 시흥, 김포, 광주 등 15개 시가 1부에 포함됐다.

2부에선 광명, 군포, 하남, 오산, 이천, 양주, 구리, 안성,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과천, 연천 등 16개 시·군이 경쟁한다.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도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철민·임종성·이학영·박순자·송석준 국회의원, 윤화섭 안산시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임병택 시흥시장·김광철 연천군수 등 31개 시·군 단체장, 각 경기종목단체장 등 도민 1만5천여명이 자리했다.

식전행사는 태권도 시범 공연, 인기 걸그룹 모모랜드, 가수 김연자 등의 무대로 꾸며졌다.

개막식은 31개 시·군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대회기 게양, 성화 봉송과 점화 등이 진행됐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체육대회 17연패를 달성하는 등 도 체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도 1등은 대한민국의 1등을 의미한다"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를 통해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겠다. 경기도 체육인 축제의 날인 만큼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이와 함께 한덕우 심판대표와 안산시 육상대표 김예람·오수경의 선서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안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과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홍순칠 선생의 손녀 홍혜수씨에 의해 성화가 점화됐다.

/김대현·김종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