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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난 3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모전교 일대가 뿌옇게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금요일인 10일 내일 전국날씨는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부산·대구·울산 등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영남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 기온은 5∼15도, 낮 최고 기온은 21∼28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2~26도, 인천 12~22도, 수원 9~27도, 춘천 8~28도, 강릉 15~26도, 청주 10~28도, 대전 9~27도, 세종 6~28도, 전주 9~26도, 광주 11~27도, 대구 12~28도, 부산 15~23도, 울산 12~25도, 창원 12~26도, 제주 14~21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2∼5도로 높겠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경북, 전라도 일부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그 밖에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10일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인 지역도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에서도 곳곳에 안개가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가 0.5m, 동해 앞바다가 0.5∼1.0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2.0m에 이를 수도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