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국토부·코레일 등 협약
공정률 26%… 2021년 7월 개통


고양시가 오는 2021년 7월 개통예정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서해선)'의 일산역 연장과 관련, 위·수탁협약 등 사업 추진에 대한 4개 관계부처·기관간 원활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고양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 사업의 4개 주체가 참여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구간 중 안산 원시~부천 소사 구간은 지난해 6월 개통됐다. 대곡~소사 구간은 현재 공정률 26%다.

현재 고양시와 수도권 서남부를 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은 없는 상태로, 오는 2021년 일산역 연장과 함께 서해선이 개통될 경우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권 접근성뿐만 아니라 고양시 내부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23년 개통을 앞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고양선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증대돼 일산지역 주민의 출·퇴근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산선 연장은 기존 경의선 기반시설을 활용할 경우 사업비·운영비가 크게 절감됨에 따라 관련 실무진들이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협약식으로 협력과 논의의 창구가 마련된 만큼, 각 기관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긴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일산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