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여자정구등 이변 연출
전 종목 걸친 고른 활약 '원동력'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2회 연속 종합 우승을 이끈 배민한(사진)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겸 선수단 총감독은 지난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는 여자정구, 보디빌딩, 사격 등 6종목 3만203점을 획득, 2만774점을 얻은 안산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종목이 지난해보다 많아 고른 점수를 보여준데 이어 수원FC의 프로진출 이후 4년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축구 남자 일반부와 지난해 11위로 약세가 예상되던 여자볼링 또한 3위에 입상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변수가 많았다"는 그는 종합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직장운동경기부와 일반부의 종목별 선전을 꼽았다.
그는 "직장운동경기부에서는 남자 검도와 여자탁구가 초반부터 사실상 결승과 같은 대진이 이어져 어려움이 따랐으나 우승을 차지했고, 일반부 역시 예상치 못한 여자정구와 보디빌딩 그리고 사격이 우승을, 여자 검도가 준우승을 각각 차지하며 이변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종목 외에도 직장운동경기부와 일반부 전 종목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기에 수원시의 모든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수원을 빛낸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원시의 충분한 예산지원을 통해 각 종목별로 준비한 것이 우승의 마중물이 된 것 같다"며 "승리의 값진 결과와 함께 소통을 통해 바로 2020년 경기도체육대회 우승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