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시여건 개선' IoT 기술 실증 2022년까지 423억 투입
한전·KT 등과 거버넌스 구축 추진… 이달중 아이템 공모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실증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시흥시가 정왕동에 오는 2022년까지 42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사물인터넷 기반 연구개발 기술 실증에 나선다.

시흥시는 14일 정왕동을 스마트시티의 '모델'로 만들기로 하는 '지속가능한 시흥형 스마트시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흥형 스마트시티는 사업장의 근로환경 스마트화와 드론·자율자동차 등의 미래 무인 이동체를 활용해 시민 안전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폴리스 등이 망라된 첨단도시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기업, 정책가 등이 함께 도시 전체의 여건을 분석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실험 검증에 나서는 '리빙랩' 방식을 도입한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KT 등 분야별 연구기관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민·관·산·학·연 거버넌스 구축 등의 기반 확립에 나서게 된다.

이러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사전작업'은 올해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의 실증 모델은 정왕동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423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정왕동 일대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연구개발 기술 실증에 나선다.

또한 이달 중 관련 아이템 공모를 통해 필요 과제를 선정해 시민 의견과 타당성,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한 본격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충목 스마트시티 사업단장은 "복잡한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들의 쾌적한 삶 향유가 스마트시티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라며 "도시 전체가 통신망으로 연계돼 종합 서비스와 데이터 등이 제공되는 편리한 효율적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