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방송인 이윤철이 화려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윤철 전 아나운서의 인생사가 다뤄졌다.
이날 이윤철은 8090시대를 떠올렸고, "직장을 1년 정도 다녔는데 도저히 못 다니겠더라. 나랑 안 맞아서 아나운서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사장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면서 "만약에 떨어지면 KBS로 갈 거냐고 하셨다. 실제로는 떨어졌으면 다른 데 갔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윤철은 MBC 입사 후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한 것과 관련, "스포츠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못한다. 톤이 다르다. 막 휘몰아치다가도 신날 땐 신나야 한다. 우리 선수가 졌을 땐 아쉬움도 표현해야 한다. 스포츠 중계는 드라마적인 요소, 탤런트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 방송을 보고 나도 방송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더라"라며 "배우 최민수와 이병헌도 그랬다고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