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9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제8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연다.

성남지역에 사는 외국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즐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5천702명을 포함해 2만9천여명(2017년 11월 1일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이는 성남 전체 인구의 약 3%다.

축제는 세계문화공연·전시 체험·국가별 전통 먹거리 판매·바자회·싸이카 체험·네일아트·페이스 페인팅·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무료법률 상담·경품 추첨 등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 체험으로는 가나의 '아샨티' 전통가옥, 중국의 성벽 유적 '만리장성', 터키의 고대도시 '파묵칼레', 베트남의 대표 명승지 '하롱베이',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인도의 '타지마할', 일본 '후지산', 몽골의 '나담 축제', 한국의 '훈민정음' 등을 만날 수 있다.

나라별로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폴란드의 피에로기·고옴키·퐁츄키·체리펀치, 가나의 졸루프·와키, 몽골의 호쇼르, 일본의 야끼도리, 캄보디아의 쌋꼬앙, 중국의 마라꼬치, 베트남의 월남쌈, 필리핀의 부코단주스·팔리타우, 터키의 라흐마준·아이랑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