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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계열사 대한해운이 그룹 편입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대한해운 소속 'SM EAGLE' 운항 모습. /대한해운 제공

SM그룹 계열사 대한해운(대표이사 김칠봉)이 2013년 그룹 편입 이후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한해운은 15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해 계열 편입 이후 최대 영업이익과 22분기 연속 흑자달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대한해운의 1분기 연결영업이익은 전년동기(312억원) 보다 34.3% 증가한 41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59억원 보다 65.4% 증가한 263억원을 달성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83억원에서 259% 증가한 298억원을 기록했고, 별도 당기순이익 또한 환율 효과에 따른 외환환산이익(62억원) 발생에 따라 전년동기(96억원) 보다 78.1% 증가한 17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연결기준 2천6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일부 감소했다.

대한해운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전용선 부문 포트폴리오 확대, 부정기선 사업 비중 조정, 원가 절감 등 해운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면밀한 시황 분석은 물론 유가, 환율 등 외생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장기운송계약 체결, 국내외 우량 화주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중장기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내실 있는 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M그룹은 모기업인 ㈜삼라를 중심으로 건설에서 시작해 제조, 해운, 서비스·레저 부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재계 40위권의 글로벌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각 부문별 계열사는 ▲해운부문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건설부문 우방,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경남기업, 삼환기업 ▲제조부문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벡셀 ▲서비스·레저부문 SM하이플러스, 강릉 탑스텐 호텔, 탑스텐 동강 리조트 등이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