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4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구 가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딸 B(7)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0분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이 이 사실을 접수하고 A씨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B양이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과 함께 두 딸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날 오전 집에는 A씨와 B양만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정신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말 안듣는다" 7살딸 목졸라 숨지게한 친엄마 자수
범행 3시간만에… 警, 부검의뢰
입력 2019-05-15 21:37
수정 2019-05-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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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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