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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오른쪽 두번째) 김포시장이 전종익(첫번째) 교통국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시도5호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포시 제공

정하영 김포시장이 15일 오후 시도 5호선(김포시보건소~김포한강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정하영 시장은 "시도 5호선이 개통하면 사우동 등 원도심에서 한강로 진입이 수월해져 편리한 점도 많지만, 교통량 증가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 등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법에 규정된 방음벽 설치 규모에 그치지 말고 추가로 방음벽을 설치하라"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또 "시도 5호선이 관통하는 홍도평야에는 철새 등 많은 조류가 취서식하고 있다. 투명 방음벽에 조류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필름 부착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사우동 김포시보건소 앞~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IC 1.2㎞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시도 5호선은 지난 2017년 3월 착공,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개통할 예정이다. 보상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김포시는 시도5호선 개통과 관련해 김포시청~보건소 도로 신호체계 조정, 노면 재포장 및 중앙분리대 철거, 노상주차장 제거, 버스·택시 정류장 조정 등 정비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 연동화 및 직진 신호주기를 연장, 대각선 건널목 보행신호 연장 등 신호체계를 조정했다"며 "남은 도로표지판을 정비하고 대체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완벽하게 개통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