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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원초등학교(교장·박혜숙)는 지난 17일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립교향악단에서 주관하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가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는 인근 마을 주민 및 대원초 학생과 주변 학교 학생 등 600여 명이 모였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비빌디 사계 중 겨울'·'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등을 선보였다. 또 특별 게스트로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바이올린 문수형, 색소폰 황동연 등이 출연해 노래와 연주로 깊어 가는 봄밤의 정취를 더했다.

대원초등학교는 학교 정원이 매우 아름다우며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이다. 또한 인근의 상대원2동은 재개발이 예정돼 향후 주변 지형 및 환경이 많이 바뀔 전망인 가운데, 이날 음악회는 동네에 오랫동안 터를 잡았던 주민들에게는 특별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한 주민은 "클래식이 일부 지식층의 음악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고 들으니 너무 감동적이고 더욱 가깝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