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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이 22일 오전 부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327회 조찬포럼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대장지구와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수도권 3기 신도시 대장지구와 관련해 장덕천 부천시장과 부천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의 공방전이 22일에도 이어졌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전 부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327회 조찬포럼에 참석해 수도권 3기 신도시 대장지구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장 시장은 "대장동 신도시에서 눈여겨볼 것은 부천의 획기적인 교통개선이라며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장수IC~김포IC의 극심한 정체현상은 대장동 신도시 건설로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5월 22일자 10면 보도)

장 시장은 특히 "대장동 신도시로 얻게 될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영상문화단지, 종합운동장 역세권, 오정동 군부대 이전사업에 대한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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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 관계자들이 22일 부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포럼 장소인 대강당 앞에서 '대장동 신도시 개발 반대'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장 시장은 환경문제와 관련해 "대장동의 환경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밖에도 와 계시지만 대장동 신도시에는 공원, 녹지 100만㎡와 굴포천 주변 정리, 하수종말처리장과 자원순환시설의 지하화 등으로 30만㎡의 녹지가 추가로 생긴다"며 "이는 지금 상태보다 환경적 가치가 월등하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부천시민 강모씨는 질의를 통해 "시장은 대장동 신도시 개발이 부천의 교통과 미래를 위한 만능인 마냥 장밋빛 기대를 갖게 한다"며 "7호선 연장 공사가 공기 지연으로 지체상환금을 무는 등 국토부의 계획은 발표 때와 시행이 제대로 맞지 않고 있다는 걸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하면서 3기 신도시는 실행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대장들녘지키기 시민행동 관계자 10여 명은 조찬포럼 장소인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바람길을 막고 인구밀도 최대 상황 등을 이유로 대장신도시 건설에 대한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