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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 1회에 선발로 출전,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산발 5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상대를 봉쇄, 시즌 6승째를 거두며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우뚝 섰다. /신시내티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의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오는 26일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강했다. 5경기에 등판해 32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최근 31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이 피츠버그를 상대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연속 무실점 기록은 박찬호(은퇴)가 보유하고 있다. 박찬호는 LA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이번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선다.

또한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칠 경우 커쇼의 2015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저스 역사상 최다 이닝 무실점 투구 공동 5위로 올라선다.

동갑내기 친구인 피츠버그의 강정호와 맞대결은 불투명하다. 지난 14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오는 24일부터 복귀할 수 있지만,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이 0.133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