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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이강인(오른쪽, 발렌시아)과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22일 오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레코드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펼치며 밝게 미소짓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남부 도시 비엘스코-비아와에 있는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24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해 16강행 티켓을 다툰다.

위해 미드필더 이강인(발렌시아)·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등 해외파와 공격수 전세진(수원)·조영욱(서울), 수비수 황태현(안산)·이재익(강원)·이지솔(대전) 등 K리그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뛰는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 편성이 확정된 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등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어왔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중앙수비수 3명을 배치하는 스리백을 가동할 공산이 크다.

김현우가 중심을 잡고 좌우에 이재익과 이지솔이 버티는 스리백 라인이 대표팀의 후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좌우 윙백에는 최준(연세대)과 주장 황태현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중원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민이 공·수 조율의 임무를 맡고 고재현(대구)과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최전방에서는 조영욱이 전세진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 장갑은 경험이 많은 이광연(강원)이 낄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에콰도르와 치른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1-0 승)부터 비엘스코-비아와로 이동해 실시한 훈련에서도 계속 이 멤버로 주전조를 꾸려 전술 훈련을 했다.

23일 훈련장 사정으로 체육관에서 진행한 실내훈련 중 핸드볼 게임을 통한 전술 훈련 시 잠시 투톱에 전세진 대신 오세훈(아산), 공격형 미드필더 고재현 대신 박태준(성남)이 주전조에 포함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