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양주시 산북동 '샘내 마을'에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샘내 마을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사업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 등 두 번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샘내 마을은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지역으로 주변 택지개발과 장묘시설 운영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민들은 사업선정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 '샘내의 어제와 오늘 기억하기'를 주제로 재생방향을 설정했다.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자원을 발굴해 기록하고 마을 플리마켓과 마을 아카이빙, 중랑천 환경개선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6월 중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개소를 추진 중이며, 지역 관계 기관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샘내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샘내 주민 열정과 희망을 담은 이번 사업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