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애인체전 5만4274.3점 우승
부천 2위·개최지 안산 3위 이름
MVP 이아름등 3관왕 34명달해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수원시가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수훈을 쌓았다.
26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폐막한 경기장애인체전에서 수원시는 금메달 36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9개 등 총 102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5만4천274.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천시는 금 38·은 41·동35로 종합점수 5만1천21.60점을 획득해 2위에, 개최지인 안산시는 금 22·은 14·동 25개로 종합점수 4만3천721.24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안산시는 전년 대비 종합점수 향상 시·군에 부여되는 성취상도 수상했다.
수원의 경우 테니스에서 금 2·은 1·동 1개로 980.60점을 얻어 종목우승 5연패를 이루고, 배드민턴에서 금 4·은 3·동 3으로 4천385.80을 기록해 4년 연속 왕좌 수성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만 34명이 배출됐다.
특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역도에서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한 이아름(평택·청각장애)이 차지했다.
지도자상은 윤종기 부천시 육상코치가, 대회 모범선수단상은 양주시가, 종합순위 하위권 중 가장 노력한 시·군에게 부여하는 격려상은 가평군이, 입상을 못한 시·군 중 최다 종목 참가 및 중증·여성장애인 참가자가 많은 시·군에 부여하는 진흥상은 용인시가 각각 받았다.
한편, 이날 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전해철 국회의원, 시·군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성금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날 종합우승 인터뷰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과 가족,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장애인체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염태영 시장 등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2020년 완공될 광교 아이스링크장과 연계해 동계스포츠 종목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김대현·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