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국립한경대학교(총장·임태희)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증연구단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경대는 향후 5년간 총 2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안성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한경대는 수행기관 선정에 앞서서도 안성은 물론 국가적 당면 과제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선행연구를 진행해왔다.
여기에 한경대가 국토부 주관 실증연구단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경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5년간 '도로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한경대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 임을 고려해 3년 이내에 실질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 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에는 안성시 중심가에 위치한 버스정류소와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에 미세먼지 저감장치인 테스트베드(Test bed)를 구축해 한경대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임태희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최근 국회에서 국가재난으로 인식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한 만큼 경기도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개발하여 미세먼지 문제의 실질적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