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술지원' 대상학교 발표
대학중점연구소, 22곳 신규 지정


가천대, 단국대, 아주대, 수원대 등이 한국연구재단·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대상 학교에 선정됐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각 대학에 흩어져 있고 활용도가 낮은 연구장비를 분야별로 지정된 '핵심연구지원센터'에 모아서 전담인력이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전문가들의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전국 19개 대학 20개 연구센터를 핵심연구지원센터로 선정했다.

경기지역에선 가천대 IoT용 스마트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 단국대 바이오의료공학 핵심연구지원센터, 아주대 3차원 면역시스템 이미지 핵심연구지원센터, 수원대 신소재 융합기기분석센터 등이 핵심연구지원센터에 포함됐다.

이들 센터는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간 시설 운영비와 장비 전담인력(테크니션) 인건비 등 연 3억∼6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또 이공학 학술연구 거점 역할을 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에 22개 대학 부설연구소를 신규 지정했다.

대학의 연구소 육성 중장기 계획과 지역 거점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한 결과, 성균관대 첨단소재기술연구소와 같은 대학 기초과학연구소,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소, 아주대 분자과학기술연구센터 등이 선정됐다.

이들 22개 연구소는 6∼9년간 연 7억∼11억원을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신진 연구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4차산업시대에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학술연구 역량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이번 학술연구지원사업이 대학의 학술연구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