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헝가리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한국인 관광객들을 애도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30일 정부에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갑작스럽게 참담한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을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을 찾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실종된 분들을 모두 구조할 수 있도록 외교당국은 만전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다페스트에 있는 우리 외교 인력과 신속대응팀은 현장을 지켜달라"며 "마지막 한 분이 구조될 때까지 헝가리 정부와 함께 구조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달라. 향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먼저 조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불의의 변을 당한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종자를 구조하고 가족들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사고 원인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