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오는 8월부터 경기도에서 날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경기도 닥터헬기의 운용 사업자 공모를 거쳐 (주)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8월 말 운항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7번째다.
이를 위해 도는 이미 2019년 본 예산에 51억원(국비 70%·도비 30%)을 편성한 바 있다.
도가 확보한 예산 51억원에는 헬기 임대료와 보험료, 인건비(항공인력), 정비 및 유류비 등 헬기 운영전반에 필요한 제반비용이 포함됐다.(2018년 11월 28일자 20면보도)
기존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일출~일몰)에만 운용됐으나, 경기도 닥터헬기는 전국 최초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24시간 출동하는 시범사업을 하게 된다.
또한 도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구급대원이 함께 탑승해 출동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도소방재난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파견돼 24시간 출동 대기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경기도 닥터헬기를 통해 24시간 운용 등 새로운 닥터헬기 모델을 검토할 것"이라며 "닥터헬기를 운용하게 되는 아주대학교와 (주)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함께 안전한 운항이 되도록 닥터헬기를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