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10㎞·5㎞ 코스 10분단위로 스타트
완주자에 메달 증정… 경품 행사도 다채
전국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이 초여름의 날씨속에 안성맞춤의 고장이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안성 들녘을 내달리며 즐거운 추억을 담았다.
경인일보사와 안성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제19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2일 안성시종합운동장에서 4천여명의 마라토너들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안성시와 안성시의회, 안성경찰서, 안성소방서, 안성보건소,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 등이 후원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는 우석제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양운석 도의원, 유광철·송미찬·반인숙 시의원, 최갑선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양승환 안성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세훈 안성시 육상연맹회장 및 체육종목별 회장 등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그맨 배동성의 사회로 막이 오른 이 대회에서 우석제 시장은 "마라톤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스포츠"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안성의 발전상도 눈으로 확인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화양 사장도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안성에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참여한 마라토너들과 그 가족들 간에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학용 의원은 "대회에서 한 명의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게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세훈 회장도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완주해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오전 8시30분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감상한 뒤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로 몸을 풀고, 9시부터 하프코스(21.0975㎞)와 10㎞ 코스, 5㎞ 코스를 10분 단위로 차례차례 출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성철(39)과 오선정(43)이 각각 1시간16분03초와 1시간30분21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남녀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쌀 등이 제공 됐다. → 순위표 참조
아울러 완주자들에게는 완주 메달이 증정됐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대형냉장고를 비롯해 대형TV, 세탁기, 청소기, 자전거 등과 안성맞춤 농특산물인 포도와 배, 쌀, 인삼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됐다.
/취재반
■ 취재반
= 김종호 남부권취재본부장, 민웅기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김종찬·송수은 차장·강효선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임열수 차장·김금보 기자(이상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