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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조광한 시장이 당고개 버스정류장을 방문 대중교통개선 위한 시민과 약속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시장은 지난 31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 버스정류장을 찾아 남양주시 방면 버스 이용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대화했다. 

이날 조 시장은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와 함께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행정이 느린 것 같다"면서 "버스 증차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서울시와 협의를 봐야 하는 등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고개 버스정류장은 퇴근 시간인 7시가 가까워지면서 이용객들이 늘어 길게 줄 서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가 협소해 마을버스 대기줄과 직행좌석 대기줄이 길고 혼잡해 이용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조 시장은 이에 박부영 교통도로국장과 손일성 대중교통과장 등 관계공무원들에게 노선별로 버스 탑승 장소를 분리해 이용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조 시장은 "복지는 꼭 저소득계층 사람들에게 지원해주는 것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버스승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복지"라고 말하면서, "매일매일 출퇴근하는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코자 현재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하여 협의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태산운수 마을버스 업체대표와 관계자들이 함께 했으며, 버스 이용시민들에게 3기신도시 왕숙지구 관련 홍보물도 전달했다.

한편 조 시장은 지난 3월 22일 이후 두 번째로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을 실시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