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은 오선정(43·사진)씨는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가까운 지역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거둬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씨는 1시간30분21초의 기록을 세웠다.
평택철인3종협회에서 2년째 활동 중인 오씨는 "협회에서 철인3종 보다 활성화된 운동을 해보자고 해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남자 회원 5명, 여자 회원 1명이 참여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도 얻고, 협회도 많은 사람에게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씨는 "철인3종을 하다 보니 하루 평균 4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다"며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잘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좋은 성적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씨는 마라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라톤은 달림으로써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운동이다. 또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좋아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씨는 "협회에서 철인3종을 주종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마라톤은 취미 삼아 할 것 같다. 다음번에 또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면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