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숙적'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가동했던 선수들과 3-5-2 전술을 그대로 재가동했다.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 라인을 꾸린 대표팀은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배치됐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맡았다.
전반 동안 실점 없이 점유율에서 28%-72%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광주)을 투입, 4-4-1-1 전술로 바꿔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3분 한국의 골문이 열렸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또다시 승부를 걸었다.
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며 다시 한 번 땅을 쳤다.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숨을 고른 한국의 결승골이 마침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조별리그 F조 최종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책임졌던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이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가동했던 선수들과 3-5-2 전술을 그대로 재가동했다.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조영욱(서울)과 김정민(리퍼링)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정호진(고려대)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 라인을 꾸린 대표팀은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배치됐다.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맡았다.
전반 동안 실점 없이 점유율에서 28%-72%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광주)을 투입, 4-4-1-1 전술로 바꿔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3분 한국의 골문이 열렸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8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수원)을 투입하며 또다시 승부를 걸었다.
일본은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나카무라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미야시로가 왼발로 슛한 게 한국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며 다시 한 번 땅을 쳤다.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며 숨을 고른 한국의 결승골이 마침내 터져 나왔고, 주인공은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이었다.
한국은 후반 39분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돌려 일본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조별리그 F조 최종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책임졌던 오세훈의 2경기 연속 헤딩골이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붙어 4강 진출을 노린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