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은 바다의 날, 5일은 환경의 날입니다. 날짜를 정해 놓고 바다와 환경을 생각하자는 의미일 겁니다.
지난 4일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수협공판장을 지나다 바닷물에 떠있는 쓰레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손을 뻗으면 건져 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각종 플라스틱 종류들이 둥둥 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의 바닷가도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먼 바다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해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양이 약 15만t으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답니다. 말뿐인 기념일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보호를 하며 살아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글·사진/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