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제 등 문화 인프라 공유
수원·화성시 상생 '산수화 협약'
'아스달…'등 흥행 한류관광 유치
버드파크·복합여가시설도 추진
오산시가 경기남부권 관광문화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산수화 협약'(오산·수원·화성 상생)을 계기로 화성 문화제 공동 추진 등 문화 협력사업과 함께 교통 인프라를 공유하기로 함에 따라 그 중간지대인 오산시에 유입되는 관광인구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오산시는 오산시를 촬영지로 해 최근 방영 중인 tvN의 대작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에 따른 한류관광 유치를 극대화하는 계획을 세우는 한편, 즐길거리·볼거리 마련을 위해 시청사에 버드파크 유치와 함께 내삼미동 일원 복합 여가시설 건립을 적극 진행 중이다.
10일 오산시에 따르면 산수화 협약에 따라 각종 관광 인프라에 대한 공유와 협력이 이뤄지면 그동안 수원과 화성에 집중됐던 관광 수요가 자연스레 오산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오산시에 관광 히트를 칠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 또는 예정됨에 따라, 관광도시에 초석을 놓는 내부 여건도 마련된 상태다.
실제 아스달 연대기 방영이 시작되면서 오산시에는 촬영지에 대한 관광 문의 전화가 밀려오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방영과 함께 기획한 투어 프로그램인 '아스달 탐방로'는 상반기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드라마의 방영과 함께 해외 수출 등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오산시는 급증하는 관광객에 대비한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호재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체험형 테마파크인 가칭 '버드파크'는 오산시청 유휴 공간에 유리 온실을 만들어, 이미 진행 중인 놀이시설과 함께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경북 경주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된 '경주버드파크'의 민자유치 형태로 만들어진다.
내삼미동 일대에는 가족복합문화시설인 '잭슨파크'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이 역시 일산 키즈 테마파크 운영사인 (주)잭슨나인스와 손잡고 승마와 골프, 캠핑장, 실내 테마파크 등 복합시설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시 관계자는 "권율장군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독산성과 공자의 가르침과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궐리사, 한국전쟁의 격전장소인 UN 초전기념관이 포함된 역사탐방로, 100년 전통의 오색시장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새롭게 만들어지는 체험형 시설을 통해 관광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오산 '경기남부 관광도시' 뜬다
입력 2019-06-10 22:40
수정 2019-06-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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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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