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이전 설치에 반발하고 있는 안성시 죽산면의 한 반달곰 사육농장(6월 10일자 10면 보도)에서 탈출한 반달곰 세 마리 중 한 마리에 대한 행방이 묘연해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10일 안성시와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해당 반달곰 사육농장에서 사육 중인 반달곰 100여 마리 중 세 마리가 잇따라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탈출한 반달곰은 지난 7일 사육농장 인근에서 한 마리가 포획됐고 9일에는 한 마리가 사살됐다.

하지만 나머지 한 마리는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해 소방과 경찰,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당국이 전문 인력을 총동원해 해당 지역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