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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좌측)가 토론토 랩터스 세르지 이바카(아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 경기에서 106-105로 승리했다.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2승 3패를 만들며 승부를 6차전으로 넘겼다.

두 팀의 6차전은 장소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센터로 옮겨 14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으로 1개월 넘게 결장한 케빈 듀랜트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듀랜트는 2쿼터 종료 9분 46초를 남기고 다시 오른쪽 발목을 부여잡고 코트에 쓰러졌다.

4쿼터 87-92로 끌려가던 토론토가 서지 이바카, 카와이 레너드의 연속 득점으로 91-92, 1점 차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으로 다시 4점 차를 만들었지만 토론토가 노먼 파월의 덩크슛과 레너드의 3점슛으로 종료 5분 13초 전에 1점 차 역전을 일궈냈다.

토론토는 레너드가 이어 미들슛, 3점슛, 풀업점퍼 등을 연달아 터뜨리며 종료 3분 28초 전에는 103-97, 6점 차로 훌쩍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과 스테픈 커리의 연속 3점포로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103-103,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종료 57.6초 전에 톰프슨이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골든스테이트는 1점을 앞선 종료 직전, 토론토 카일 라우리의 3점포가 빗나가면서 힘겹게 1승을 만회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20개를 퍼부으며 8개의 3점포를 터뜨린 토론토를 외곽에서 압도했다. 커리 31점, 톰프슨 26점을 넣었고 둘은 3점슛 12개를 합작했다.

토론토는 레너드가 2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