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는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버스 운수 종사자를 양성하는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사업이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이란 주 52시간 근무에 따라 버스 운전 인력을 더 늘리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정부·지방정부·버스업체가 함께하는 취업 연계형 교육 형태로 진행되며 정부와 지방정부가 교육생을 대상으로 일정 부분 교육을 제공하면 버스 업체가 이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운전자 양성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 취업 희망자와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40명의 교육생을 선발·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가 참여한다. 교육은 정부의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80시간과 버스업체의 연수교육 80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1억4천만원의 예산(국비 70%·시비 30%)을 투입해 6월 중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와 협의하고 교육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서재희 시 택시화물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운전자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교통안전문화 정착과 서비스의 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