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남북한 학생 교류와 북한 학생 지원을 위해 남북교육협력기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학생들이 직접 남북교육협력기금의 사용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기금 사용에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남북교육협력기금과 관련해 "기금은 '학생 중심'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학생교류협력과 북쪽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 등에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현철 통일부 장관도 민간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특히 학생 교류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조만간 통일부와 실무적인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통일부와 '학생 중심의 민간교류'라는 큰 틀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힌 이 교육감은 구체적인 사용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기금의 기본 골격은 학생교류와 북한 학생 중심의 지원이지만, 북한과 긴밀하게 협의한 뒤 완전히 정할 수 있다"며 "북한과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합의되지 않으면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남북문제는 상당히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교육감은 남북교육협력기금을 논의하는 데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을 주체로 한 통일기금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 기금의 사용처에 대해 직접 학생들과 의논해 정할 것"이라며 "그동안 남북관계는 늘 당국자, 정치권의 눈으로만 바라보지 않았나. 통일시대 주역이 될 학생들의 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평화통일 체험학습을 비롯해 하반기 지역학생의회 등에서 기금과 관련한 의제를 다룰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남북관계를 이념으로 풀어가는 것은 이제 안 맞는 것 같다. 통일이 가능하냐고 묻고 대화도 하기 전에 조건부터 제시했던 상황 때문에 그동안 대화가 안됐던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지난해부터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고 난 지금도 남북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북교육협력기금이 새로운 선로를 여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학생들이 직접 남북교육협력기금의 사용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기금 사용에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남북교육협력기금과 관련해 "기금은 '학생 중심'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학생교류협력과 북쪽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 등에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현철 통일부 장관도 민간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특히 학생 교류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조만간 통일부와 실무적인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통일부와 '학생 중심의 민간교류'라는 큰 틀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힌 이 교육감은 구체적인 사용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기금의 기본 골격은 학생교류와 북한 학생 중심의 지원이지만, 북한과 긴밀하게 협의한 뒤 완전히 정할 수 있다"며 "북한과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합의되지 않으면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남북문제는 상당히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교육감은 남북교육협력기금을 논의하는 데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을 주체로 한 통일기금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 기금의 사용처에 대해 직접 학생들과 의논해 정할 것"이라며 "그동안 남북관계는 늘 당국자, 정치권의 눈으로만 바라보지 않았나. 통일시대 주역이 될 학생들의 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평화통일 체험학습을 비롯해 하반기 지역학생의회 등에서 기금과 관련한 의제를 다룰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남북관계를 이념으로 풀어가는 것은 이제 안 맞는 것 같다. 통일이 가능하냐고 묻고 대화도 하기 전에 조건부터 제시했던 상황 때문에 그동안 대화가 안됐던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지난해부터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있고 난 지금도 남북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북교육협력기금이 새로운 선로를 여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