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올림픽메달리스트로는 최초로 대한탁구협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유승민 신임 회장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유 회장은 내년 12월까지 1년 7개월 동안 조양호 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한다.

앞서 유 회장은 1997년 이후 2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탁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총 198명) 15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19표를 얻어 38표에 그친 윤길중 관장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당시 선거에서 유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탁구협회 조직 안정화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성공 개최 ▲생활 탁구 랭킹에 따른 부수 등록제 추진 ▲실업 탁구 프로리그 출범 등을 내세웠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