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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가 시위 현장 소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시위 현장에 소음 수치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흥경찰서 제공

'집회 공해 지수, 이젠 수치로 반영합니다'.

시흥경찰서가 시위 현장 소음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시위 현장에 소음 수치 표지판을 설치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집회 주체에 경각심을 주는 압박수단이 될 것으로 보여 소음 민원을 줄일 개선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집회 중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 등의 공해는 경찰 또는 국민신문고 등의 민원을 유발시켜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혀왔다.

시흥서는 이에 따라 확성기 소음 수치를 시시각각으로 나타내는 수치판을 시위 현장에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집회소음 규정 준수를 당부하는 별도의 입·간판까지 설치해 평화적 집회 등 올바른 시위문화 정착에 일조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시책을 통해 소음피해로부터 주민들의 기본권을 최우선 보장하는 한편 올바른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