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상수도본부, 민원에 조사 착수
해당지역 학교 오늘부터 급식중단

13일 오후 3시께부터 인천 강화군 지역 상수도에서 적수(붉은 수돗물)가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돼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강화교육지원청은 강화읍을 비롯한 선원·불은·양도면 소재 학교 중 다수가 적수로 인해 14일부터 학교 급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급식을 중단키로 한 곳은 갑룡·합일·대월·선원·삼성·불은·조산초교와 마니산 유치원, 강화중학교 등이다. 강화고등학교 등도 이날 오후 대책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읍과 선원·불은·양도면 지역은 강화대교 수도관로로 물을 공급받는다. 이 관로는 서구 공촌정수장과 연결돼 있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민원 내용에 대한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