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정비·장단콩웰빙마루 연계
아시아 최대 '콘텐츠 월드' 조성도


파주시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탄현면 통일동산 일대에 분야별로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통일동산지구는 조성계획이 발표된 지 29년 만인 올해 4월 30일 관광특구로 지정(5월 1일자 2면 보도)됐다.

특구에는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헤이리마을, 맛고을, 프로방스, 프리미엄 아웃렛, 카트랜드 등 주요 관광시설이 위치해 있다.

시는 통일동산특구 활성화를 위해 관광안내소 1곳 신설, 다국어 종합관광안내판 2곳 및 안내간판 3곳 설치, 관광특구 가이드북 3천부 제작, 무료 공공와이파이 7곳 설치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관광체계 매뉴얼과 관광정보 표준화, 연계 콘텐츠와 주변 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외국어 관광안내사 양성 배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통일동산 내 현재 추진 중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도 시민자문단과 함께 원활히 추진해 관광특구 연계 콘텐츠로 개발할 방침이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을 주제로 생산·가공·유통·판매와 체험·관광·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7월 말 설계를 마치고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특히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에 이어 파주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월드가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시와 CJ ENM은 지난 주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최종환 시장은 "관광객 수요에 맞춰 통일동산 관광특구 맞춤형 버스를 다음 달부터 운영하고 성동리 일원에는 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미조성된 부지에 대한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