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생물 '영국갯끈풀' 모니터링
해안가·공원 순찰등 사고예방도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유해 해양생물 모니터링' 등의 사업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TP는 해양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 해양생물인 영국갯끈풀을 찾아내고 이를 모니터링하는 작업에 드론을 이용할 예정이다.
드론이 강화와 영종 지역 해안가를 돌며 영국갯끈풀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인천TP는 모니터링 내용을 관련 부처에 전달해 영국갯끈풀 제거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TP는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와 공원을 순찰하는 데 드론을 사용한다. 여름철 송도 해안가와 주요 공원에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다.
드론의 순찰 활동은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TP는 기대하고 있다.
공익사업을 위한 물건조서 작성과 보상 대상을 확정하는 작업에도 드론이 쓰일 예정이다.
드론이 보상 시점 전후 모습을 촬영해 비교하면 정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
인천TP는 유해 해양생물 모니터링, 송도 해안가·공원 순찰, 보상 대상 건축물 촬영 등의 사업을 4개월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드론은 앞으로 활용 분야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드론 기업 성장과 공공 영역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