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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티스 인천 송도 생산·연구개발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1만5천여㎡… 전국 분산 조직 통합
사람과 연결 'IoT 커넥티드' 집중
설계·품질테스트 기간 단축 시너지

글로벌 엘리베이터 전문기업 오티스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가 준공됐다.

오티스코리아는 20일 인천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 건립한 오티스 생산·연구개발센터에서 준공식을 했다.

행사에는 유병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주디 막스 오티스 글로벌 사장,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티스의 송도 생산·연구개발센터는 연수구 벤처로 12번길 50번지 1만5천600㎡ 부지에 건립됐다.

4층 규모로, 착공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서울, 인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분산된 생산·연구개발 조직이 송도로 통합됐다.

오티스는 송도 생산·연구개발센터를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사람과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송도에는 엘리베이터 제어반과 같이 첨단 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 생산 설비도 구축됐다.

오티스는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가 하나의 공간에 조성돼 개발, 설계, 품질 테스트 기간이 단축되고 기술과 제품 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유병윤 인천경제청장 직무대리는 "오티스의 핵심 연구개발센터가 송도에 입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고, 주디 막스 오티스 글로벌 사장은 "송도 센터가 오티스, 인천 지역 사회를 넘어서 한국 승강기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