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추가열'부터 12월 '로스 아미고스'까지 다양한 볼거리
24일부터 시즌권 판매 시작… 총 50석 한정, 2만원 할인혜택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커피콘서트'의 올해 하반기(8~12월) 라인업이 발표됐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클래식, 대중 음악 외에 모노드라마와 국악, 라틴 재즈 등 이색적인 공연들이 준비됐다.
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세련된 포크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8월 콘서트를 장식한다.
히트곡 '소풍가는 인생', '슬픈사랑' 외에 대표적인 리메이크곡인 '백만송이 장미' 등 다양한 포크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9월에는 마법 같은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테'를 만날 수 있다.
배우의 걸쭉한 입담과 마임·인형극·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너, 돈끼호떼'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모험이야기를 통해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과 연민, 인간의 사랑을 들려준다.
10월에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조우한다. 일상에선 친숙하지만 오히려 무대에선 낯선 하모니카 음악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며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화합을 지향하는 국악그룹 이상이 'Urban 풍류'로 11월 커피콘서트를 찾는다. 전통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정서와 더불어 전통 연희의 신명을
담아 도시 속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에 쉼을 선사한다.
올해 마지막 무대인 12월에는 라틴 재즈 실력자로 손꼽히는 로스 아미고스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에서 드물게 브라질리안과 아프로 큐반(Afro-Cuban) 음악을 동시에 연주하는 로스 아미고스는 3명의 혼성 보컬과 6명의 연주자가 화려한 라틴 앙상블을 만든다.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커피콘서트 하반기 시즌권'을 판매한다. 총 50석의 한정된 좌석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전화(032-420-2739)로만 신청 가능하다.
정상가 대비 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시즌권은 2009년 판매 시작 이후 해마다 조기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판매 시작 15분 만에 완판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