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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예술감독.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내달 12일 '작곡가 집중탐구' 프로코피예프
9월20일 '로맨틱 초이스' 시벨리우스 무대
연령별 기획·시네마 콘서트 등 대중적 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이병욱)이 7월부터 12월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2019년 하반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7월 12일에는 매년 한 작곡가를 선택 하여 그 작곡가의 대표적인 작품을 들어보는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가 진행된다.

폭넓은 영역에서 혁신적인 작품을 남긴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를 집중 조명하여, 그의 '피아노 협주곡 3번'과 '교향곡 7번'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티롤주립극장 수석지휘자 홍석원과 유튜브 스타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협연한다.

9월 20일에는 낭만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로맨틱 초이스' 무대가 준비된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2019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18일에는 스트라빈스키 '불새'를 메인으로 이병욱 예술감독의 생동감 있는 지휘와 에너지 넘치는 음악이 우리를 환상적인 관현악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힌데미트의 '백조 고기를 굽는 사나이'를 비올리스트 이한나가 연주한다.

다양한 연령대가 반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기획연주회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소년들이 클래식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8월 9일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로 열린다.

11월 9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키득키득 키즈 콘서트'가 준비된다.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을 그림자극과 함께 들려준다.

36개월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정숙하게 관람해야하는 클래식 공연의 틀을 깨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어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실내악 포커스2 - 가을, 그 쓸쓸함에 대하여'가 26일 소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며, 12월 6일에는 해설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러빙 시네마'가 인천시민들을 기다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올해 하반기 시즌 티켓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엔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매 공연은 R석 1만원, S석 7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또한 예술회관 유료회원은 40%, 인천e음카드 소지자는 30% 할인 받는다. 문의 : (032)438-7772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