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지난 17일 등굣길 오카리나 음악회를 열고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

오카리나는 5학년 학생 전원이 1인 1악기로 선택해 배우고 있는 악기다.

오카리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지만 학교 축제나 학예회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발표의 기회가 없고 수업 과정에서 배우는 공부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교사들은 악기 연주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등굣길 음악회를 계획했다. 교문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오카리나 연주를 들으면서 행복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여주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음악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봉사 정신은 물론 적극성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